요르단과 이스라엘에 걸쳐 있는 사해를 가다.

2009. 4. 16. 12:03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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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사해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말로만 듣던 사해.

 

교과서에서만 보다 직접보니 신기할 따름이다.

햇빛도 강하고 염분농도가 너무 짙어서 소금이 돌을 감싸게 된다.

 

소금으로 둘러싸인 이 돌을 갖고 오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까다로운 출국심사에 걸리기 때문에 참아야만 했다.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물을 갖고 왔다면

부모님께서 조금이나마 사해의 바다를 이해하셨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서 돌아다니다 현지인을 만나서 사해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사해가 지구상에 가장 낮은 곳이라고 한다.

해수면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한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일반해수면보다 낮게 움푹파인 곳을 그린 후,

사해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를 그렸다. ㅋㅋ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걸쳐있는 사해는 많이 알려지면서 상품화 시키고 있다고 한다.

화장품등을 만들며 원료를 쓰기에 지금보다 몇 키로미터는 물이 빠졌다고 한다.

건조한 기후와 어딘가에서 흘러오는 유입이 없기에 일정양을 유지한다.

 

 

 

 

 

 

 

 

 

 

 

막상 들어가보니 너무나 매끄럽게 되는 피부를 느꼈다.

끈적할 정도의 느낌을 갖게 되는데 짜기는 무지 짜다.

일반해수보다 5배이상은 짜다고 하는데 막상 느껴보니 상상초월이다.

 

혹, 습진이나 무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따가워서 너무 아파한다.

그래도 낫게 된다고 하니 아픔을 참아가며 사해로 들어간다.


사해에 들어가 혀끝에 닿거나 눈에 들어가면 바로 나올 수 밖에 없다.

너무 따가워서 물로 씻고 다시 들어간다.

 

TV에서 보면 사해에 누워 책을 읽는 사람을 보았다.

외국인 역시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나보다.

 

한사람이 잡아주고 책을 손에 쥐고 읽는 척하며 사진을 누른다.

어떤이는 뒤집어지기도 하고 웃음을 유발한다.

 

책에서나 TV에선 참 쉽게 누워서 책을 읽지만 실제론 균형 잡기가 쉽지않다.

처음 몇 번은 공이 굴리듯 뒤집히기 쉽상이다.

조금연습하면 당연히 잘 되겠죠.

 

나 역시 외국인에게 사진을 맡기고 찍어달라 부탁한다.

몇번 뒤집혀서 밖으로 나가 씻고 다시 오기도 하고...ㅋㅋ

 

염분농도가 워낙 높아서 서있어도 알아서 뜬다.

단지 균형이 잘 잡히지 않으면 바로 뒤집힌다는 것이 사람들 눈을 즐겁게 만든다.

 

제주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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