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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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소파에 올라가 리모컨을 갖고 놀고 있습니다. - 만15개월
뒤집기를 한 것도...기어다닌것도...짚고 서는것도...한발짝 걷는것도...엊그제 같았는데... 이젠 걷고...뛰어다니고... 거기다 혼자서 소파에 올라갑니다. 너무 조용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혼자 소파에 올라가 리모컨을 만지작 만지작... 내려오는 것은 조금 서툴기에 다칠염려가 있습니다. 본인이 잘 터득하겠지만...지금은 모든것이 신기할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 나에게 리모컨을 주려합니다. 리모컨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많은 주려고 하는 마음이 기특하네요. ㅋㅋ 드디어 소파에서 일어섰습니다. 잘못하다간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소파에서 떨어질 수도 있기에 한번은 제가 올려놓고 혼자 내려오게끔 유도만 하였습니다.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머리가 부딪혔는데...아프다는걸 느끼게만 할 정도로 잡아주었습니다..
2010.08.01 -
제주시 탑동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만15개월
제주시 탑동으로 놀러왔습니다. 웅진씽크빅에서 준 풍선을 손에 놓지 않고서 잘도 다닙니다. 손으로 벽에 있는 물고기나 조개등을 가르키며 뭔가 말하려는 듯 싶네요. 조개를 손으로 만져보기도 하고 떼어서 갖고 싶어하나봅니다. 풍선을 흔들흔들 거리며 좋아합니다. 바람에 날려 풍선이 날아갈 것만 같은데도 힘껏 쥐고서 놓치질 않네요. 엉거주춤한 자세로 따라가는 아빠... 뒤를 힐끗 바라보며 앞으로 걸어갑니다. 바람때문에 간혹 풍선이 목에 휘감겨 당황스럽게도 만들고... 카메라를 의식했나? 따사로운 햇살이 아이의 마음도 포근하고 즐겁게 해줍니다. 드디어 바닥을 보았네요. 흙과 돌, 나뭇가지 등을 좋아하는 아들... 돌인줄 알고 손으로 만져보네요. 또다시 바람에 의해 풍선이 목을 휘감고... 손으로 잘 뿌리친 다음....
2010.07.29 -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자연과 함께 노는 모습. 만15개월
집 근처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 왔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데리고 왔는데 처음엔 경계를 하더군요. 비행기를 알려주었더니 반복학습에 의해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나오니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저를 바라보네요.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며 손짓도 하는데 뭐가 그리 신기한지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다시 비행기 소리에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중얼중얼" 다시 학생들의 소리에 돌아보기도합니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손도 흔들어 보이니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느끼며... 이곳에 대한 경계를 풀게 됩니다. 학생들에게도 신나게 "중얼중얼"...ㅋㅋ 참 이쁘길래 데려왔더니 애도 좋아하고 저도 신나합니다. 만15개월이 조금 안되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뭔가를 중얼중얼 할 ..
2010.07.26 -
제주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현대미술관엣 아기와 함께...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제주현대미술관에 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아들이 좋아하는 돌맹이가 있어 눈길을 잡습니다. 주었다 놨다를 반복하고 아빠한테도 주고 엄마한테도 주며 신나합니다. 두가지 색을 띤 토끼가 보입니다. 2층부터 1층까지 관람을 마치고서 다시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나가전 이곳을 통합니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어줍니다. 처음엔 유모차를 빌렸었는데 무조건 나오려 하기에 그냥 안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돌을 보면 무지 좋아하는 우리 아들...관람할 때는 조금 짜증내더니 금새 좋아지네요. ^^ 욕심꾸러기 우리아들. 한 손에 돌을 쥐었지만 두 손에 갖고 있어야만 만족을 합니다. 때론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놓지 않고 다니다 엎어져 살짝 다치기..
2010.07.22 -
더마파크 칭기스칸의 검은 깃발 공연과 장거리승마체험
주말을 이용해서 더마파크에 왔습니다. 대학교 동아리 선배가 몇 년 전부터 일하고 있더군요. 자주 만나고 술도 마셨는데 어느새 사는게 바쁘다 보니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젠 모임을 해야 만날 수가 있는게 현실이군요. 그래도 이렇게 나마 선배 얼굴을 봐서 너무 좋습니다. 야외에서 공연을 하기에 공연시간을 먼저 확인해야합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세번공연 이곳은 김수현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에서도 나오더군요. 공연시작하기에 앞서 자꾸 뒤에 있는 아주머니를 바라보는 우리아들... 아주머니가 귀여운지 거울도 보여주며 관심을 보이는데... 민망하게 힐끗쳐다보네요...^^;; 여성이 꽃을 입에 물고 있는가운데 남성이 기다란 회초리를 이용해 꽃을 맞춥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회초리 ..
2010.07.21 -
자기 전 열심히 그리는 중...만15개월
자기 전 할일이 남았는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뭐 이렇다할 그림이 나오진 않지만... 펜을 잡는 것만도 큰 성공입니다. 아직 어려서 빠르고 느리다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기에 그냥 하고 싶은데로 놔두고 혼자 즐기길 원할 뿐입니다. 몇 달 전에 샀었는데 한참을 관심 밖이다가 이제는 제법 갖고 놀고 있네요. 자주 보여주고 부모가 하는 모습을 하니 알아서 행동을 합니다. 단지 시간을 갖고 아주 천천히 알아서 하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듯 싶네요. 이제 만 14개월이 지나서 15개월째입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며 시간이 너무 빠르단 생각이 드네요. 애들이 커가며 부모도 늙어가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욱 빨리 늙어가는 것 같네요...
201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