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스핑크스/ 카이로/ 이집트/ 해질녁 나일강/ 나만의 세계여행

2009. 4. 8. 20:52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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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일 

 

이집트 피라미드.

2000년도 세계여행에 도전하며 들린 곳이였다.

 

모든 사진을 스캔한다는 것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솜씨없는 카메라에 담아보는데...

역시 스캔하는 것이 깨끗한 듯 싶다.

 

 

이스라엘에서 육로로 이집트로 왔다.

책에서만 보던 것을 눈으로 경험한 것은 즐거움을 줄뿐 아니라 감동을 준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여서 위험할 뻔 한 순간도 많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일어났다.

 

 

피라미드로 가기 위해 이집트인만 탔던 버스를 탔을 때는 긴장감 100배...

왜냐하면 나혼자 외국인이였기때문이다.

같은 사람인데도 왜이리 겁이 나는지...ㅋㅋ

 

 

관광객이 많은 곳에선 위험하지 않다.

현지인이 많은 곳에서도 위험하진 않지만 튀기 때문에 타켓이 되기 쉽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이드를 자칭하는 현지인이 무섭게 달려든다.

도망가는데 혼이 났다.

나혼자 하겠다는데 왜이리 붙어서 귀찮게 하는지...

 

괜히 몸이 접촉했다간 지갑을 털릴 수도 있기에 잽싸게 도망가는 수 밖에...

전문 가이드인지 모르기에 잘 못 따라갔다간 못 돌아올수도...ㅋㅋ

 

 

 

 

나는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모두 좋았지만 가장좋았던 것은 버스에서 내려 그곳까지 통과하는 마을에서 커다란 감동을 느꼈다.

 

삐끼같은 녀석들이 달려들어서 잘못된 길을 갈 수 밖에 없어서 두려웠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나에겐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을 내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아라비안나이트라는 만화에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관광객이 아무도 없는 마을을 통과하며 길거리 음식도 도전해 본다.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조금 두려움이 커진다. 그러나 순하게 생긴 아저씨의 인상을 믿고 손짓발짓해가며 음식을 시켜 먹어본다.

 

피라미드까지 가는길에 당나귀와 씨름하는 애들도 보고 어른들도 종종 보인다.

그러나 너무나 조용...거의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한 낮인데도 건물들과 몇몇 어린이들 그리고 당나귀...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담을 수가 없다.

외국인 혼자 사람이 드문 마을을 통과하며 그럴 정신이 안생긴다.

미친듯이 좋지만 누군가 달려들것만 같은 느낌...

 

마치 버스에서 내렸을때와 같은 느낌...^^

 

 

 

만약 홀로 여행을 가셨다면 꼭 관광객 틈에 껴서 움직이는게 가장 안전하다.

 

 

 

 

여기는 아무나 달려들어서 팁이나 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짜증이 밀려올 뿐 아니라 겁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해야 된다. 그렇다고 모든이가 그렇진 않다.

아무래도 조심하는게 가장좋죠.

 

나의 경험상 태국공항에서도 커피한잔 먹으라고 해놓구서 돈을 달라 하기도한다.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물어보는척 몸을 살짝건들더니 순식간에 돈을 털어가고,

복대를 한 여권까지 털린 이도 있었다.

신분증명이 되지않아서 온몸수색을...

그리스 산토리니로 향하며 만난 그 친구의 경험담은 아직도 우리를 잊지못하게 합니다.

 

 

이탈리아도 말 할 필요 없죠. 모든 곳이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커다란 돌을 쌓았다는게 기적이다.

 

 

 

 

 

피라미드 안으로 가기 위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좁고 가파르다. 깜짝 놀랄만큼...

 

 

 

 

 

 

피라미드 계단을 올라 무덤에 도착...

 

피라미드 속 무덤이라...

 

 

 

 

 

 

내가 꼭 갖고 싶었던 것입니다.

 

혼자 시내를 걷다가 인심좋은 현지인이 홍차도 맛보게 하고 담배도 권합니다.

 

너무 갖고 싶어서 꼭 사가려 다짐합니다.

 

지금 사가고 싶지만 아직도 8개월 이상을 더 여행해야기에 일단 미뤄봅니다.

 

 

어차피 유럽여행을 마치고 이집트에서 태국으로 아웃이니 그때 사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유럽여행의 피곤함이 밀려와 이것을 살 정신이 없었습니다.ㅠㅠ

 

 

부피도 있고 무거워도 그냥 살 걸 그랬습니다.

 

갖고 다니려면 많은 짜증이 났겠지만...^^

 

 

 

 

 

 

일본인들...

 

이럴수가 한달전쯤 태국에서 만났던 일본인을 피라미드 내부를 구경하다 다시 만나게 됩니다.

 

같이 나와서 사진을 안찍을 수 없겠죠...

 

먼곳에서 만나거나 여행하다 만나면 더욱 반갑지요.

 

그런데 피라미드 내부에서 만날 줄이야...

 

태국과 이집트는 상당히 먼거리인데 말이죠.

 

서로 보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ㅋㅋ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한 곳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노을지는 나일강을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나와서 뿌듯하군요.

 

지금같으면 디카로 무제한 찍으며 사진에 담아볼텐데...

 

그때는 필름 사진기였기에 사진 한장 한장 아끼며 찍었죠...ㅋㅋ

 

 

많이 찍었더라면 기억이 더욱 살아날텐데...

 

사람의 기억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잊게 됩니다.

 

사진으로 남기거나 메모를 남긴다면 정말 오래기억됩니다.

 

모든것을 기억할 줄 알았지만 조금 약한 충격은 잊기도 하더군요.

 

그때당시는 좋아서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했지만...^^

 

 

 

 

 

 

나일강 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커피한잔을 마셔봅니다.

 

웨이터한테 사진한장 부탁해보구요.

 

노을지는 나일강도 보고 혼자 여행과 고독을 즐기며 커피도 마셔보는데...

 

웨이터가 분위기 파악못하고 팁을 달랍니다.

 

어쩐지 사진을 열심히 찍는척 하더니만...

 

잘 찍지도 않았으면서...ㅋㅋ

 

 

 

 

 

 

아랍어의 특징은 우리와 반대로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왼쪽으로 글을 써나갑니다.

 

글씨가 너무 신기해서 몇 단어는 배워보고 싶군요.

 

글씨쓰는 모습도 참 신기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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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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