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우리들만의 추억을 만듭니다.

2009. 4. 8. 21:16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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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일

 

그리스의 섬 산토리니...

 

잊을 수 없는 사진이다.

 

그리스 산토니리 섬에서 추억을 가득 담고 타이머로 모두를 담아본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가물가물...ㅋㅋ

 

 

이탈리아 Brindisi 에서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넘어오며 이들을 만났다.

 

젊은 친구들이 모험심과 용기를 갖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중에 지욱이가 싸이를 통해서 남긴 글을 보자면...

 

< 10년이나 흘렀지만 이 사진을 찍을 때가 기억나,

축제라는 앨범에 자켓사진으로 쓰고 싶을 정도로 멋진 사진,

 

                                                            - Santorini in Greece >

 

 

 

 

 

 

 

위험천만한 가운데 괜한 쇼를 하는 중...

 

바람이 너무 분다.

 

 

 

 

 

 

 

우리 지욱이의 글...

 

<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해안도로의 절벽 끝에 걸려 죽을 뻔 하다가도 살아나고,

쫄쫄 굶다가도, 내 입에 가득 찬 수블라키와 거품 많던 그리스 맥주에 입이 귀에 가 걸리고,

Are You Happy?? ... Sure!!

 

                                                            - Santorini in Greece >

 

 

 

 

국제운전면허증을 갖고 온 사람은 나 혼자...

 

독일에서 처음으로 운전을 하고 나서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었다.

 

3시간에 걸쳐 17일간 독일 시내를 돌아다니며 재밌었는데 나에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 곳 산토리니에서의 운전은 독일에서의 사고와는 상대도 되지 않는 대형 사고가 기다리고 있었다.

 

결과적으론 아무도 다치지 않은 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줬지만 잠시동안의 공포는 실로 엄청 났다.

 

렌트를 하고 작은 차에 7명이 탑승한채 산토리니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었다.

 

브레이크가 잘 틀지 않는게 걸렸지만 바닥에 미끄러지며 소리와 함께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낭떠러지가 있는 곳에서 고불고불한 좁은 도로를 질주하는데 그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브레이크가 밀리면서 타이어가 끼~~~익~~~  ^^;;

 

하마터면 균형을 잡지 못하고 뒤집히며 낭떠러지로 떨어질 뼌 했다.

 

불과 10여cm만을 남겨두고 사건이 발생했다.

 

나는 그 순간이 영화의 슬로우 모션처럼 흘러갔고 남자애들은 나의 장난인 줄 알고 자동차의 균형을 잡아주었다..."왼쪽, 오른쪽"하면서...

 

애들덕에 자동차도 왼쪽, 오른쪽으로 두 바퀴씩 들렸다가 멈쳐섰다.

 

하나의 타이어가 찢어진 채 자동차를 멈췄는데...

 

선영이가 너무 놀래서 5분간 움직이지 못했다.

 

그때를 생각하면 미얀한 생각이 든다.

 

자동차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운행해서...^^;;

 

 

 

10여분의 휴식이 있고 애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자동차에 올라 타서는 위로하는 마음에 노래 테이프를 튼다.

 

예기치 않은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가 흘러나오는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지금도 이 노래와 함께 산토리니의 또다른 추억이 다시금 생각난다.

 

 

 

 

 

 

 

 

 

지욱이의 글...

 

< 벌써 7년이나 흘렀네 축제의 기억,

스페인 미녀들에 둘러 쌓인 학중이 형을 처음 만났던 날,

이렇게 광장에 둘러 앉아 사진첩을 보았지,

스케치를 하던 학생들과 교회가 우리를 감싸안아주던 그 곳,

 

                                                                - Brindisi in Italia, >

 

 

 

나홀로의 여행 2000년도...

 

혼자만의 싸움과 혼자만의 즐거움...

 

모든 계획에서 행동들이 나의 생각에서 흘러나왔다.

 

인생이 그러하듯이 결국 최종결정은 내가 한다.

 

 

 

너무 오랜간의 지친 여행을 하며 이들을 만나 행복했다.

 

이탈리아에서 그리스로 가는 길에 만나서 뜻하지 않게 제안하는 그들...

 

같이 여행해요...

 

너무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

 

내가 결심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과 그리스의 맥주를 마시며 얘기했던 것은 실로 많은 자극을 주었다.

 

 

너무나 대단한 자전거 세계일주를 시도한 기특한 녀석들...

 

지금은 벌써 서른이 다되었네...

 

보고싶다...

 

 

 

 

 

 

 

 

 

지욱이의 글...

 

< 'Are you happy?'의 역사적 사건이 있고 그들은 서둘러 항구로 나온다.
출발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고, 전날 벌인 서로간의 대화는 밤이 되도록 계속되었기에, 사실 그들은 한숨도 눈을 붙이지 못했다.
그렇게 추운데도 쏟아져내리는 졸음. 하지만 산토리니 엠티에 후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너무나 추웠던 그날 새벽. 그렇게 그곳에서 떨었었다. >

 

 

 

 

이탈리아에서 그리스에 도착하니 새벽이었다.

 

비몽사몽 정신없는 가운데 괜찮은 숙소가 있다고 우리를 데려간 이가 있었으니...

 

이것 역시 잊지 못할 이야기 거리를 만들었는데...

 

 

우리만이 알고 있는 "Are you Happy? " ...

 

제주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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