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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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 숙소의 모습을 담는다.
제주선일 카오산 로드의 숙소의 모습이다. 여러군데를 헤매다 가격과 시설이 마음에 든다. 수년간에 걸쳐 여러번 왔었지만 매년 달라지는 카오산로드를 보며 놀란다. 분명 몇 년전엔 깔끔했던 숙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되고 새로운 숙소가 뜬다. 여름 성수기에 태국행을 결정했던 터라 숙소잡기가 힘들었다. 동양인 서양인 할 것 없이 너무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도 어찌나 많은지... 역시 활력이 넘치는 방콕의 카오산로드는 우리를 흥분시킨다. 동대문 근처에 위치한 숙소. 카오산로드와도 가깝고 주변도 예전 몇 년전보다 더욱 활기를 띠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 숙소는 3호점으로서 지은지 1~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깨끗하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카오산로드... 메인 도로에선 엄청난 빌딩이 다시 지어지고 있었다. 끊임없이..
2009.04.30 -
2층버스 가장 앞자리를 선택하다.
제주선일 방콕에서 코따오로 가기 위해서 이층버스에 올라탄다. 이층 맨 앞자리에 앉아서 잠을 청한다. 가장 앉고 싶었던 자리여서 속으로 '앗~싸'를 외쳐본다. 좋은점은 높은 위치에서 앞이 환하게...탁 트인 밖을 내다볼 수 있다. 않좋은점은 많이 무섭다...ㅠㅠ 1층에 운전자가 있는 2층 버스에 항상 뒷 자석을 고집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색다른 경험을 한다. 운행하는 동안 조금 무서움이 밀려와(혹시 사고나면 어떻하지?) 안전벨트를 찾아본다. 그런데 안전벨트가 없을 줄이야...ㅠㅠ 만약 사고나면 밖으로 튀어나가겠지?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당근 사고는 없었다...ㅋㅋ 좋은 경험도 좋지만 안전벨트가 없었기에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은 뒷자석을 선택했다. 이런...안전불감증 처럼 밀려오는 이 기분... 땀난다....
2009.04.29 -
후아힌에서 태국맥주와 용안을 맛본다.
제주선일 태국의 후아힌. 따오섬으로 가기 위해 잠시 들리게 된다. 맥주와 안주를 시키고서 잠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후아힌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휴양지이다. 과거부터 왕족들의 여름휴양지로 유명하다.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는데... 아직 해변엔 가보지 않아서 뭐라 판단할 수 없다. 방콕에서 몇 시간째 버스를 타고 후아힌에 도착하니... 이렇게 큰 도시가 또 있구나 하며 다시 한번 놀란다. 커다란 시장을 보게 되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다양한 과일이 즐비해 있는데 그녀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모양이다. 태국 여행의 묘미중에 하나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맛보는 건데... 이렇게 많은 과일이 있는 가운데 식욕이 없다니...ㅠㅠ 태국에 와서 태국맥주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맥주의 맛을 감히..
2009.04.28 -
따오섬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섬에 대한 추억을 마무리한다.
제주선일 따오섬 숙소에서 낭유안섬을 바라본다. 숙소는 항구 바로 옆에 있는 곳을 골랐다. 가까워서 좋고 바다와 함께 할 수 있기에 좋다. 단지 아쉬운 점은 우리가 바라는 바다색에 조금은 못 미쳤다. 그러나 반대편과 낭유안섬쪽으로 간다면 환상적인 바대색을 느낄 수 있다. 숙소앞에 조그마한 배가 대기하고 있다. 이동수단으로서 택시배라 일컫기도 한다. 배를 타고 섬 일주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숙소를 둘러본다. 나무로 된 벤치가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리집 옥상에 놔두고서 일광욕을 즐기고 싶다. 아침식사를 즐긴다. 가볍게 구운 토스트와 쨈, 소시지, 햄, 커피가 준비되어있다. 바다를 보면서 아침을 시작하고 따오섬의 추억을 다시금 되돌아본다. 제주선일
2009.04.25 -
따오섬에서 한가로이 맥주를 마시며 숨을 깊게 들이마셔본다.
제주선일 멀리에 보이는 따오섬. 새벽의 상쾌한 기분을 마시며 코따오로 출발. 잔잔한 바다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따오섬을 떠나며 느낀 잔잔함은 이 것에 비해 상대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감동으로 밀려오게 된다. 외국인은 수영보다는 썬텐과 책을 읽으며 즐거움을 찾는다. 조용한 섬에 와서 모든걸 떨쳐버리고 명상에 잠겨본다. 너무나 한가롭다. 파도가 전혀 없는 이곳에서 이곳 저곳 눈길을 돌려본다. 멀리 보이는 방갈로. 섬에 오면 방갈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독형으로 되어 있어 바다를 보며 잠을 청할 수 있다. 이곳에 온 인원도 별로 없었지만 모두들 스쿠버나 스노클링을 즐기러 간 것 같다. 우리는 일단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녀본다. 도로포장이 너무 심각해서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
2009.04.25 -
코따오로 향하는 배에 올라 아침을 맞이한다.
제주선일 코따오를 가기 위해 2층 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왔다. 멀고도 험한 길. 그러나 피피섬보다는 짧은 시간이다. 생각같아선 느낌 좋았던 피피섬을 가고 싶었지만 그녀가 힘들어 할까봐 따오섬을 선택했다. 코의 의미는 태국어로 섬을 의미한다. 그래서 코따오라 함은 따오 섬을 의미한다. 꼬따오와 코팡간, 코사무이로 향하는 길목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따오섬으로 간다. 저녁에 차를 타고 아침까지 졸며, 중간에 간식도 먹고 화장실도 가며 달려왔건만 아직도 배를 타고 가야만 한다. 여기서 코팡간과 코사무이로 가는 사람들과 갈라지게 되고 결국 몇몇 팀만이 코따오로 향한다. 아침의 상쾌한 기분을 배에서 느끼며 졸음을 달래본다. 방콕시내의 시끄러운 모습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가 밀려온다. 물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200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