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계곡 잠시 산책하고 오기 좋은 무료 여행지

2023. 8. 24. 14:16제주여행/제주여행*관광

반응형
제주 안덕계곡

 

 

흔히 계곡이라고 하면 물놀이를 하기 좋은곳으로 생각하기 나름인데, 이곳은 그런곳은 아닙니다.

잠시 산책을 하고 오기 좋은곳으로 왕복 천천히 걸었을때 20-30분 정도 소요되는 여행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주차장은 안덕계곡 입구 맞은편에 커다랗게 있고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화장실도 주차장에 있으며 무료이구요. 입장료 또한 없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있는데 짧지만 신호등이 설치되어있답니다.

작고 큰 사고들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하니 운전하실때도 걸어가실때도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돌하르방이 반겨주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할때는 이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 했고요 ㅎㅎ

여기 겨울에 가면 동백꽃들이 보이는데 가끔 귀에 동백꽃이 걸려있기도해요^^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림.

 

이곳에서는 3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여 특히 양치식물이 많은것이 특징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태고에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9일만에 군산이 솟아났다고 합니다.

계곡 양쪽의 상록수림과 맑은 물, 군데군데 있는 동굴들은 선사시대의 삶의 터전으로 알맞았을것으로 보입니다.

추사 김정희 등 많은 학자들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는 곳은 이렇게 △ 걷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늘 많지 않은곳이다보니 천천히 산책을 하고 오기 좋답니다.

 

 

 

어찌나 푸르고 아름답던지, 여름이지만 그늘이 시원하게 되어있어서 더운것도 모르겠더군요.

 

 

 

제가 좀전에 상록수림에대한 글을 적어드리면서 선사시대에 이용했을것 같다는 동굴들도 보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곳 입구에서 바로 바위그늘집터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

 

 

저도 잠시 안으로 들어가보았는데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해요.

물론 지금은 아늑한 보금자리들이 잘 만들어져있어서 여기서 지내라고 해도 못지내겠지만^^; 

선사시대에는 아주아주 편한 보금자리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귀가 아주 즐거워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새소리가 아주 어여쁘게 들리기도 하고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립니다.

 

 

도심지를 돌아다닐때는 에어팟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다니곤 하는데 ,

이곳에서는 자연이 주는 그 소리 하나하나가 asmr 처럼 느껴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잠시 바위에 앉아서 그냥 멍~ 하니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며

귀를 호강시켜주고 오기도 합니다.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쳐져 있는 어찌 보면 아늑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계곡입니다.

 

이 계곡을 둘러싼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377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답니다.

계곡 바닥은 평평한 바위들로 깔려있어 잠시 내려가서 걸어보기도 좋습니다.

 

 

아주 가끔 낙석위험으로 인해 출입이 금지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1년에 두번정도 이곳을 방문해왔는데 한번도 저는 출입금지를 본적은 없습니다.

 

 

이번에 안덕계곡에대해 글을 적으려고 찾아보며 알게된 정보인데요~

드라가 ' 구가의 서 ' 촬영지로 한때 유명세를 타서 이곳에 방문객들이 많았던 시절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구가의서...드라마를 못봐서 -_ㅜ..

 

 

 

계곡을 걷고 있으면 금방 △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요.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쭉 걸으면 추사 김정희에 대한 글귀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계속 쭉쭉 가시면 주차장이랑 계속 멀어지는것이기때문에 ^^; 

개인적으로 이 주변을 다 돌아보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들어온 입구로 다시 돌아 나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아참, 그리고 드라마 ' 추노 ' 에서도 이 계곡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물은 차가운 편이구요 ~ 여름철에 발을 살짝 담구고 있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깨끗함이 느껴져서 더욱 좋기도 했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유배길을 걸어보고 싶으신분들은 아까 보여드렸던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되구요.

 

 

 

잠시 그냥 운치를 감상하면서 머물고 싶으신분들은 커다란 바위에 앉아 쉬어보세요~^^

 

참고로, 제주 안덕계곡은 제주 서쪽에서 약간 남쪽쯤에 있으며

더 내려가면 송악산, 용머리해안 , 사계해안등의 명소들이 있으니 여행중에 연계해서 다녀오시기도 좋을꺼예요.

 

 

제주 올레 9코스에 해당하기도 하는 안덕계곡. 

 

 

 

저도 올레길을 좋아하여 자주 걸었었는데 건강문제랑 날씨문제로 6월부터는 잠시 쉬어가는 중이랍니다.

가을이 되고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다시 걸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쉬었다 가기 좋은 제주 무료여행지 ' 안덕계곡 '

한번도 다녀온적이 없는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서쪽 여행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