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목마장에서 점심을 먹으며...

2010. 8. 3. 09:57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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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가득한 날에 아기와 함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흑돼지쇼)으로 가는 길에 목장을 보고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위치는 제주시에서 서귀포방향으로 설명할께요.

5.16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제주 산업정보대학을 지나 제주CC를 지나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환한 목장이 보입니다.

 

매번 지나다가 잠시 멈춰 감상하곤 했는데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네요...

제주인이라하기에 많이 부끄럽군요. 이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순 있지만...^^;;

 

가끔 여행자들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 대답을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여행자의 관점에서 보면 신기한게 많죠. 그러나 그냥 제주에 산다는 이유로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산이나 들판에 사각형의 돌들이 보입니다. 무덤이죠.

예전 대다수의 외국인이 물어본 것입니다.

여행자들의 눈에는 신기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러고 보면 많은 질문을 받아본 사람이 그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지식이 풍부해지나 봅니다.

저는 언제쯤 많이 알 수 있을까요? ㅋㅋ

 

부끄러운면서도 핑계를 되는 것은 여행자가 현지인보다 많이 아는거죠...ㅋㅋ

그러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알고 있는 사실들을 듣게 되면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분명 해석하고 기록해야 되는데...






포스팅을 할 때면 몇 일이 지나고나서 저녁 때 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사진만 올리기도 하고 글과 함께 올리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하기엔 제에게 너무 힘들더군요.

부지런쟁이가 아닌가봐요...^^

 

블로그에 예약기능이 있어서 좋아졌습니다.

언제 올리건 제가 올리고 싶을 때 올라가는 거죠...

많이 올릴 때도 있고 일주일간 전혀 못 올릴때도 있지만...

원하는대로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렇게 좋은 곳을 볼 때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모든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여기다 평화롭게 풀을 뜯는 조랑말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런 모습은 '과연 내가 정말 여기에 서 있는게 맞는지' 의심을 하기도 하지요.































































































까마귀가 날아가는 모습을 잘 찍고 싶었지만...ㅠㅠ

전문카메라가 아닌 일반 휴대용 디카지만 가끔 찍다보면 괜찮은게 나 올때가 있거든요...

정말 어쩌다 나오긴 하지만...ㅋㅋ






 어미말과 새끼말인가봅니다.

아무리 동물이지만 사람이건 동물이건 이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제주도의 제주마

 

천연기념물 제 347호

 

예로부터 제주에서 말이 사육된 것으로 보이나, 근거 자료가 부족하여 처음 사육된 시기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기르게 된 것은 고려 원종 때 유목민족인 원 나라가 제주에 들어와 목마장을 설치하면서 부터이다.

 

제주말은 몸집이 작고 체질이 강건하며 성질이 온순한 특징을 지녔으며,

지역환경에 잘 적응하고 거친 먹이로도 기를 수 있으며 땅에 대한 저항력과 생존력이 강하다.

또한 농경과 수송수단으로도 이용되어 제주의 농경문화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큰 가축이기도 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목마장

축산진흥과 064) 710 - 7941, Fax 064) 741 - 7939 



























주차장 안으로 들어와 눈앞에 펼쳐지는 나무의 색이 너무 아름다워 감상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배가 고프다는 것...^^






 그늘에 차를 세우려 했지만 날씨도 좋은데 따사한 햇살을 느끼라고 그냥 문만 활짝 열어둡니다.

날씨도 이렇게 좋은데 잠만 자는 우리 아들...ㅋㅋ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 앉아 도시락을 꺼냅니다.

와이프가 아침부터 원조 충무김밥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원조충무김밥은 어떤건지...^^











인터넷을 이용해 한참을 정보를 수집하고 결정내린 원조 충무김밥의 모습입니다.

오징어와 무가 주를 이루는군요. 양파와 깻잎이 들어가지 않은게 특징입니다.

양파를 갈아서 넣었기에 향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양파와 깻잎을 워낙 좋아해서...

듬성듬성 썰어서 넣은 것이 더욱 좋았겠네요.

와이프가 만든 원조 충무김밥...주변환경과 함께 환상의 맛을 느껴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목장에서 풀을 뜯어먹는 조랑말...

커다란 소나무 아래 식사를 하며...

자동차에 곤히 자고 있는 아들을 보고...

평화로움과 행복감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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