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5. 00:26ㆍ해외여행
제주선일
2000년도의 추억.
네덜란드(Netherlands), 암스테르담(Amsterdam)
네덜란드(Netherlands) 암스테르담(Amsterdam) 역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작고 이쁜 도시입니다.
입헌군주국으로 수도는 암스테르담입니다.
유럽에서 네덜란드를 Holland 라고 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국토의 25%가 해수면보다 낮기에 네덜란드란 뜻도 현지어로 '낮은 땅'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사해에서도 해수면보다 낮기에 신기했었는데 이곳도 이러한게 재밌네요.
제방(둑), 풍차, 나무 신발, 튤립 등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유럽에서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라고 합니다.
주당 31.9시간으로 월~금요일까지라고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6시간이 조금 넘네요.
1960년에 발견된 천연가스로 인해 에너지 자급률이 높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하여 높은 경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항만과 수송 시설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거대 기업을 유치하였습니다.
참고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84%A4%EB%8D%9C%EB%9E%80%EB%93%9C
물 위에 집이 있습니다.
나중에 도착할 베니스의 도시가 생각나게 하는군요.
좁은 골목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녁에 사람들이 줄줄이 걷고 있길래 따라 가봤었는데 독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역에서 내리자 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감탄하고
이제 도시를 만끽하고자 걸어다녀봅니다.
야한 복장으로 봉을 잡고 춤을 추기도 하고 맥주를 갖다 주기도 합니다.
도시 한 복판에 이런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도시가 많이 open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엽기적인 엽서를 보고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2000년도에는 내가 24살 이었고 한국에선 이런 엽서를 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 직설적인 사진에 충격이 컸었지만...
지금 다시 봐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 군요...ㅋㅋ
엽서에 대한 충격이 가시전에 벽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아름다움과 깨끗함이 공존하고 있지만 개방적인 느낌 또한 받게 됩니다.
지나가다 커피숖을 보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중독성이 낮은 마약을 합법적으로 허용이 되는 나라이기에
커피숖에서 차를 마시며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애가 동반 했었는데 피는 모습을 보고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었지요.
커피숖이로 보이는 곳에서 ID카드를 보여주면 중독성이 낮은 마약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을 이곳에선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나역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여행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게 됩니다.
독특한 사실 중에 또다른 하나는 동성애자 결혼합법화 입니다.
1993년에 동성결혼을 합법으로 인정하였고,
2001년 4월 1일부로 동성애의 커플 결혼과 이혼을 허용하였습니다.
독일에서 43일간 잘 지내고 나서 기차여행이 시작되었는데 너무 폐인의 모습같습니다.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에 아무거나 걸치고서 돌아다녀봅니다.
숙소를 한 참이나 찾다가 들어간 곳입니다.
마침 그 곳에선 미국 학생이 배낭여행을 즐기고 있더군요.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진도 한 컷 찍고 이런 저런 여행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젊음이 좋습니다.
저 정도 가방 무게는 새로운 곳에 대한 열망과 젊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유럽을 돌아다니며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너무 움직이지 않아서 사람이 아닌 줄로만 알았는데 힘든지 가끔 움직이더군요.
포즈도 가끔씩 바꿔서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앞에는 돈을 넣을 수 통이 있는데 지나가다 동전이나 지폐를 넣어줍니다.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네요.
그러나 가장 좋았던 것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의 연주입니다.
첫번째는 영국입니다.
이른 아침 사람들이 출근하고자 지하도를 내려가는 순간
아름다운 선율의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지하도에서 울리는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나 완벽했기에 CD를 틀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40~50대로 보이는 남성분이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설레는 마음과 감동이 느껴졌던 연주였습니다.
두번째는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나폴리, 밀라노 등지를 돌아다니며 듣게 된 성악입니다.
무거운 배낭과 함께 걷고 또 걸으며 잠깐 쉬었다 가야지 하는 순간 어디선가 아름다운 선율을 듣게 됩니다.
어느 카페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틀었구나 생각하고서 도착하였는데
그것은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던 여성분의 목소리였습니다.
소름끼칠 정도로 아름다웠던 소리였기에 숨소리조차 조심하며 사람들과 함께 감상합니다.
이때 대학 동아리 선배가 농담처럼 길거리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부는 사람이 몇 년 유학한 사람보다 훨씬 잘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만큼 유럽에선 음악하는 사람도 많고, 음악을 잘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죠.
이탈리아에서 들었던 그녀의 목소리를 담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녹음기를 준비했겠죠.
참고로 잊지 못하는 라이브 목소리의 선율이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제껏 말해왔던 이탈리아에서였고
두번째는 머라이어캐리를 연상케하는 필리핀의 여성분입니다.
필리핀에서 숙소를 찾다가 들어갔는데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괌에서 결혼식때 축가를 불러준 여성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와이프랑 그때를 이야기합니다.
그녀도 이렇게 잘 부른 여성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나도 노래를 잘 한다면 마음껏 들려주었을텐데
아쉽게도 잘하진 못하고 그럭저럭 중간정도...ㅠㅠ
너무 마른 체질이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자는 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찌우는데 너무 어렵네요.
잘 빠지지도 않는 체질인데 여행에서 체력소모가 많았나 봅니다.
처음으로 5kg이상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주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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