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명주 회전 레스토랑에서 뷔페를 즐깁니다. - 2

2010. 3. 31. 15:1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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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 회전레스토랑에서...

 

이럴줄알았으면 미리 예약할 걸 그랬습니다.

창가쪽은 예약이 다 되어서 바로 옆 테이블로 앉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창문 위쪽에 수건이 보이시는지요?

밖을 볼 수 있게 유리로 만들었는데 틈새에 비가 새고 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 비가 새는 것도 보고...오늘 참 많이 경험합니다.

 

창가쪽에 앉은 손님들이 비가 샌다고 얘기하자 지배인이 달려와 급하게 수건으로 빗물을 막고 있지요.

참 당황스럽단 생각이 드는데 처음은 아닌가 봅니다.

밖의 유리는 움직이지 않고 내부가 조금씩 움직이며 회전을 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창문을 보게 되었는데 빗물새는 곳이 여러군데 보이는군요.

빠른 시일내에 고쳐야 하겠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이 오는데 이런 점은 빨리 보수를 해야겠죠...

 

 

 

 

이곳의 묘미는 1시간에 360도 회전하기에 상하이 시내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저녁 뷔페는 오후 5시 부터 9시까지 입니다.

 

 

 

간단한 샐러드, 고동, 토마토, 닭꼬치, 소시지

 

 

 

딤섬, 칠리소스를 얹은 새우

 

 

 

스파게티, 컬리플라워, 딤섬

 

저희가 첫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음식만든지가 조금 지난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질겨져 있거나 식어있는 음식이 있길래...

 

분위기 좋고 근사하게 뷔페음식을 차려놓은 것 같은데

샐러드, 찬요리, 메인요리, 디저트 등이 종류가 모자란듯 느껴집니다.

 

동방명주의 명성에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손 가는 음식이 별로 되지 않네요. ㅠㅠ

이렇게 많은 이가 찾는데 음식에 좀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습니다.

웬만한 특급호텔 뷔페를 간다면 맛있고 처음 보는 음식이 많아서 손이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데...

이런 경우는...^^;;

 

어찌되었든 1시간에 걸쳐 360도 회전하며 상하이 시내 전경 혹은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분위기는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연인도 보이고 가족도 보이며, 관광객으로 보이는 단체도 보입니다.

오후 7시쯤 되어야먄 예약한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우리는 한가할 때 미리 왔기에 여유로움과 동시에

시내 낮 풍경과 한밤의 야경을 충분히 만끽합니다.

 

 

 

 

어두워지니 분위기 있게 테이블마다 초를 갖다 놓습니다.

밖의 야경을 잘 볼 수 있게 실내를 어둡게 하고 테이블은 초를 이용해 밝힘니다.

 

점점 어두워 질 수록 테이블은 많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야경은 잘 볼 수 있으므로 분위기 업...

 

 

 

 

 

 

 

 

 

 

 

 

 

 

 

 

조금만 지나면 많이 어두워지겠네요.

그러면 야경이 더욱 아름답겠죠.

 

정면에 보이는 상하이 세계 금융 센터와 금무대하가 화려한 불빛을 자랑하려 불빛을 밝힘니다.

좀더 어두워져야 그 빛을 뽑내겠죠.

 

 

 

우리나라와 중국인은 음식을 푸짐히 차려놓고 먹습니다.

뷔페라는 문화가 처음 들어올 땐 우리나라도 무조건 많이 떠와서 먹다가 모두 버리곤 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그런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먹고 싶은 것만 양껏 떠서 먹는게 일반화 되었죠.

 

그런데 여기서 조금 놀란 것은 두 명이 와서 무조건 음식을 한꺼번에 뜨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4접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처음엔 6접시가 넘게 가득 떠 놓고서 식사를 즐깁니다.

몰래 촬영하느라 바로 뒷 테이블을 재빨리 찍었는데 다른 곳은 훨씬 더합니다.

 

먹는 음식보다 버리는 음식이 많으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지요.

상하이 도시가 발달하지 않았다면 이해했을법인데...

이렇게 발전한 도시가 이러니 많이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식문화이긴 하지만 여기는 뷔페식당인데...

남기는 것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갈텐데 너무 아깝습니다.

남는 음식이 굶고 사는 거지들에게 간다면 다행이지만

이런 곳에선 무조건 버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음식은 당연히 상하게 되고

그것을 잘 못 먹으면 아프기에 버릴 수 밖에 없는거죠.

 

수북히 쌓은 음식을 손도 되지 않고 버리게 된다면 조금 미얀할 법도 싶은데

아주 태연한 모습이 더욱 당황하게 만듭니다.

 

암튼 이런 모습은 고쳐져야 할 듯 싶네요.

비록 비싼 돈을 내고 먹는다고 하지만 버리는 것은 아까운 일입니다.

세계 빈곤층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죠.

 

당근 모든 중국인이 이러진 않지만 이곳에서 눈에 확 띄기에 조금 놀라서 적어볼 따름입니다.

 

 

 

 

 

 

 

 

제법 어두워졌습니다.

사람의 눈이 아주 잘 되어있기에 그 눈으로 본 것은 어느 것도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억속에 묻혀 감상에 빠지죠.

 

제 카메라 성능이 별로 좋지 않지만 이 정도라도 만족합니다. 예전에 비하면...ㅋㅋ

요즘 카메라 성능이 좋아졌기에 일반인들도 사람 눈 보다 더욱 정교하리만큼 예쁜 모습을 남기곤합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카메라 성능이 사람 눈보다 더욱 앞 선 것인지도 모르지요.

 

이젠 사람 보다 기계가 앞서는 세상이 되니 직업도 없어지는 것과 생기는 것이 교차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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