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로 벚꽃, 학교 운동장에서 아기와 함께...만14개월 - 2010년 4월 5일

2010. 7. 14. 22:11결혼생활*아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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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로 벚꽃 거리입니다. 2010년 4월 5일

활짝 피우고서 이제는 꽃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서 이틀간? 차량을 통제하였습니다.

차량이 없어서 너무 좋았지만 간혹 차가 통과되기도 해서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확실히 막기란 쉽지 않긴하죠...






벚꽃을 바람에 뿌려보기도 하며 관심을 끌었더니 바로 손이 먼저갑니다.

혼자서 신나 꽃잎도 주워보고 지나가는 사람도 바라봅니다.






특히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에게 관심을 더욱 보이더군요.




다시 벚꽃에 집중...




벚꽃을 보도에 올려놓기도 하고...

다시 내려놓기도 하며 놀고 있네요.





뭔가 신기한 소리가 나면 바로 하던 일을 멈추고 바라봅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뭐라뭐라...중얼거린후 다시금 벚꽃이나 흙주변으로 이동을 하지요.














오줌을 너무 쌌기에 기저귀를 갈러 자동차로 왔습니다.

다시 벚꽃구경하러 가려했다 바로 옆 학교가 보이길에 그 쪽으로 이동합니다.

 

가자마자 바로 돌에 관심을 보이는군요.

손톱이 아프지도 않은지 긁어보기도 하며 중얼중얼...ㅋㅋ












표정이 너무 웃기네요.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른채 뛰어다닙니다.














모든게 신기한지 벽을 가르키며 뭐라 중얼중얼...









뛰면 다친다고 조심하라 그러면 알아듣는지 모르는지...잠시 멈춰서 미소를 보이고...

다시 잡아보라는 듯 뛰어갑니다.

바닥은 폐타이어로 만든 블럭이라 엎어져도 그리 다치진 않을 것 같군요.

치아나 뼈만 다치지 않는다면 별로 문제될 건 없기에 뒤에서 카메라에 비춰진 아들을 바라봅니다.








손이 닿지 않는 창문에도 관심을 보이고...







소화전에도 관심을 보이더니...

얼굴을 구멍에 대고 바라보았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다리를 굽혀,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숙여서...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고 구멍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재밌습니다.

 

아쉽게도 그 상황은 순식간에 벌어져 찍진 못했네요.

재밌는 상황을 찍으려면 계속 주시해야 되는데...^^;;

아기 안전 문제 때문에 계속 그럴순없고...ㅠㅠ

저번엔 탑동에서 사진찍어주는데만 집중했는데 그만 코를 바닥에 키스...










아이 눈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재밌는 놀잇감입니다.

어른의 눈으론 그저 시시하고 심심한 것들일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겐 이렇게 많은 놀잇감이 행복하기만 하지요.









뭔가를 발견...서둘러 뛰어갑니다.









초등학생들이 먹던 우유팩을 보고서 신나 했군요.










흙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모래는 흙과는 다르게 생겼기에 빤히 바라보며 생각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발을 동동구르면 소리가 나기에 뛰어보기도 하지요.

독특한 소리와 생김새...그다음 만져보겠지요?










무서움을 아는지 아래가 깊기에 몇 발자국 떨어져서 바닥을 바라봅니다.

'이건 뭐지?' 돌을 던지면 아래로 떨어져 소리도 나고 이 바닥보다 깊고...ㅋㅋ







모래도 흙 못지않게 재밌습니다.

소리도 나고 만지는 촉감도 특이하고...








역시 모래와 자갈, 작은 돌맹이를 만져보고서 손에 묻어있는 것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그런데 모래가 왜이렇게 잘 떨어지지 않은지...흔들어보기도하고...

비벼보기도 하는군요...원래 손바닥에 땀이 났거나 물기가 있으면 잘 털어지지 않죠.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모래도 아빠한테 주려하는군요. ㅋㅋ

설마 먹으라는 것은 아니지?








오늘 참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벚꽃도 보고...운동장에서 모래위를 걸어보기도 하며...

이제 저녁 먹으러 집으로 가야할 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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