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해장국과 한라산 순한소주...

2010. 8. 25. 16:00제주여행/제주맛집*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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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도가니탕(?), 전골?

암튼 그걸 시켜놓고 소주를 먹었었는데...(6개월은 넘은것 같네요.)

 

마주로님의 블로그에서 우진해장국을 봤던 기억이 살아나며...

너무나 맛있게 보여 꼭 먹어야지...하면서...

이제야 사골해장국을 먹게 됩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못가는 이유는 요즘 늦게까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2차까지만 가도 술이 취해서 집으로만 향하니...^^;;

술도 약하거니와 간만에 밖에서 술을 마시다보면 오버를 하게 되더군요.

기분좋은 사람들과 마시다보면 저의 주량을 살짝 넘게 되기도하죠.

 

술 약속이 없다가도 있게 되면 일주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일 술을 마시게 될 때가 있습니다.

많이 마시고도 기분좋게 마무리 되곤 하지만...

가끔 오바가 되면...다음날......ㅠㅠ

 

남들은 술 먹을 때만 아프다던데...

전 멀쩡히 먹고나서...아침에...

심하면 오후에 반응이 옵니다...^^;;

 

술 해독하는 간의 크기가 남들보다 작나봅니다.

안주를 많이 먹게 되면 소주 두 병에 맥주 약간도 괜찮을 때가 있지만...

안주를 적게 먹게 되면 해독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게...ㅠㅠ

 

술은 좋아하지만...적당히 먹는게...^^

가끔 보면 그렇게 마시고도 멀쩡한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지요.

술을 많이 마신다는게 좋은 건 아니지만...

간혹 제가 술이 취하면 더 있고 싶어도 다음날을 위해 집으로 향하게 되지요. ^^

 

 

이 날은 집에서 술을 마시다 와이프는 아기랑 함께 들어가 잠을 자고...

전 속이 쓰려 참고 있다...

혼자서 우진해장국을 찾았습니다...ㅋㅋ

 

집에서 술을 마신터라 소주는 반 병에서 더이상 들어가지 않더군요...ㅎㅎ

새벽에 홀로 나와 해장국에 한라산 순한 소주를 마시며 살짝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갑자기 유부남이 아닌 총각으로 돌아간 느낌? ㅋㅋ

 

행복이건 슬픔이건 둘 혹은 셋이 할 때가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가끔 혼자서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자신을 돌아보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진해장국의 평가는 적질 않았네요...ㅎㅎ

우진해장국의 사골해장국...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깔끔합니다.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속이 쓰리다면 전혀 위에 부담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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