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콘서트 제주 한라아트홀 2009년 크리스마스이브

2010. 4. 15. 13:59일상*상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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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콘서트

 

강호동과 이승기가 진행하는 강심장에서 나왔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네요.

음악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넣어서 더욱 재미를 더합니다.

스토리가 있어서 음악이 있고, 음악이 있어서 스토리가 있다? ^^

음악을 이해하는데 스토리를 연상케 만들어서 더욱 신나고 상상력을 자극시킵니다

 

오랜만에 상상력도 펼쳐보고 진보라 음악에 빠져 행복감에 취합니다.

 

 

 

1. 아리랑

 

세계는 하나 혹은 세계 속의 한국, 모두가 하나...

미국민요와 스코틀랜드민요가 가미되어 자연스럽게 연주를 하였습니다.

익숙한 아리랑과 세계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져 친숙하게도 만들었다 귀를 쫑긋 세우게도 만듭니다.

 

 

 

2. 옹달샘

 

경쾌합니다. 크리스마스 준비에 설레여 뛰어다니며 분주합니다.

바쁘게 준비를 하다 너무 좋아 제자리에서 통통 튀며 좋아합니다.

절정에 이르러 자신이 만든 트리를 보고서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흐믓해합니다.

 

 

 

3. 인형의 꿈

 

처음부터 어두운 전율을 느낌니다.

어두운 밖을 보며 우울함이 밀려오고 조금씩 뭔가를 생각하다 진정하고

다시 우울 모드 작동하다 점점 그 속에 빠져듭니다.

 

머리를 쥐어짜며 땅을 쳐다보기도 하고...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기도도 해보다 다시 더욱 골똘히 생각에 빠져 머리를 다시금 쥐어짠다.

 

과거의 속에빠져...

좋은 순간도 있었지, 아름다운 기억도 있었지하며...맞아 그땐 그랬어...라고...생각한다.

 

나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며 뇌리를 스치는 모든것을...눈을 감고 생각한다.

힘을 내야한다. 아니 힘이 난다...

수많은 기억들......나의 사건들...

펄펄 날아보자.

슬픔이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듯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골똘히 생각에 빠집니다.

조금 쉬어볼까...눈을 감고 잠을 청해보자.

마음을 편안히 하고 숨을 깊게 내쉬어본다.

 

그런데 다시 뭔가 떠올라

미친듯 다시 생각에 빠져들다 금새 다시 그래 그랬던거야...그래 그거야...

그건 추억에 불과해...자신을 안정시킨다.

 

마음이 편하다고 주문을 걸고 눈을 감는다.

 

 

 

4. 소~울 미

 

솔과 미를 이용해 만든 음악입니다.

 

반복되는 느낌인데 조금 다른 느낌...

파워풀하다 부드러워지고 경쾌해집니다.

폴짝폴짝 뛰어도 보고...걸어도 보고

다시 폴짝뛰다 가볍게 뛰어봅니다.

 

모두 손을 잡고 공원을 거닐며 주변을 살펴보기도 하고 사람들도 보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진정 이 공간에선...내가 주인공...ㅋㅋ

 

우리만의 공간이 너무 좋아...

아무도 신경쓰지 말고 나만의 즐거움을 몸으로 표현해 봅니다.

( 춤도 추고 뛰어도보고 노래도 부르고... )

 

작은 것이지만 너무 행복하다.

 

걷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금 춤을 춰 볼까나...

사람들이 쳐다보면 더욱 신이 난다.

나만의 몸짓...나만의 행동...나의 노래...

모두같이 놀아요...

 

근심도 털어버리고 이 좋은 날 다함께 손을 잡고 손뼉을 치며...소리를 질러보아요.

우리는 행복한 사람.

 

너무 나 혼자만 놀고 있나? 만약 집에 다른 가족이 있다면 데리고 나올걸...ㅋㅋ

잠시동안 아쉬움이 있긴 한데...

 

들어가서 나의 기분을 전해주리...

특별히 즐거운 일도 아닌데 왜이리 신나고 재밌는 걸까...히히

 

 

 

5. 쿠키의 하루

 

쿠키 이름을 말해줬는데 까먹었습니다. 생강향이 나는 쿠키인것 같았는데...ㅠㅠ

 

언니와 동생이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틀에 딱, 찍어서 오븐에 구우니 부풀어진 모습이 신기합니다. 너무너무 신기...

 

이 쿠키가 사람들 많은 시청 앞 광장에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의 큰 발자국이 무섭습니다.

 

그런데 비까지 오니...

난 쿠키...비에 약한 쿠키...

살아야 한다...위태로움 속에 비를 피해 폴짝 폴짝 뜁니다.

 

쿠키가 느낀 것은

살아가는 것이 이런거구나...

이래도 저래도 살 맛나는 세상이구나...

풍요롭게 살아가자...

 

 

 

 

쿠키가 시청앞 광장에 떨어지는 시점을 시작으로 음악이 시작됩니다.

 

어리둥절 당황한 쿠키는 이리저리 주변을 살펴봅니다.

처음엔 무서웠지만 신기한 이 곳이 궁금해서 살짝 뛰어봅니다.

이렇게 넓은 세상은 처음이여서 신기...또 신기합니다.

 

간혹 깜짝 놀랄만한 사람발 크기에 놀라지만 신기한 것은 분명하기에...

살짝 무서우면서도 모험을 생각하게 합니다.

모험을 즐기며 호기심이 풀릴 듯 싶네요.

 

이렇게 갑자기 외딴 곳(시청광장)에 떨어졌지만 주변을 살펴보며 조심히...

경쾌하게 폴짝폴짝 뛰어봅니다.

사람들 발자국 사이로 크게 뛰며 짜릿함과 신기함, 성취감을 얻게 되지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 이번엔 비가 내립니다.

너무 무서워 공포감이 밀려듭니다.

피해도 보지만 녹아가는 몸을 어쩌지 못합니다. ㅠㅠ

 

처음에도 무서웠지만 힘을 냈듯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조금씩 힘을 내봅니다.

그래...죽기밖에 더하겠냐?

그래...죽음을 두려워말자...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즐길테야...

 

처음을 생각해봐...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지만 재밌었잖아...

비가 왔다고 달라질 건 없어.

나에겐 또다른 경험이야...

 

지치다...휴...ㅋㅋ...그래도 웃음을 짓자...

 

 

 

 6. 천국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첫번째 정거장에 머문다.

멀리있다기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구름 정거장(구름마을) - 고민을 덜어주는 그런 마을...

너무 멀진 않지만 신성한...신을 만날 수 있다는 느낌...

 

조금 슬프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느낌.

슬픔이 밀려온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며...

보내줄 수 밖에 없기에 더욱 슬퍼진다.

사람의 인생이 그렇지 뭐...

 

눈을 감아본다.

아주 희미하게...도착한 신비한 마을.

멀지만 가깝게 느껴지는 그곳은 어디일까?

꼭 누군가가 나타날 것 같다.

 

신이 나올 것 같고 떠나간 누군가가 올 것만 같다.

 이곳에선 신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자꾸 희망을 갖어본다.

그래 같이 있었던 친구도 있었고 애인도 있었고, 가족도 있었다...

 

누군가는 분명 한번은 떠나보내야 하지만 꼭 만날 것 같은 이곳에서 미소를 지어본다.

 

꿈이면 어떠랴?

잠시 잊었던 사람도 생각해보고 추억을 생각해본다.

좋은 일도 있었고 슬픈일도 있었지.

 

나는 과연 그때가 되면 어떨까?

누군가에게서 떨어질때...혹은...인생을 마감할때...

 

 

 

7. 유혹

 

첫 작품을 실패했기에 악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어느순간 좋게 느껴지는 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젠 잘 할 수 있어" ^^

 

 

가볍게 가보자 어느 카페에서 피아노를 치며 혹은 들여오며 노래를 부른다.

영어의 발음을 멋들어지게 부르며 자신만의 감정에 빠져든다.

 

관객은 나에게로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느껴 더욱 feel을 받는다.

손뼉소리가 나고 노래를 멈추고 이번엔 연주로 관객을 유혹해본다.

 

관객들에게 눈길도 주며 나의 연주는 환상이다라고 생각한다.

한 템포를 놓쳤나?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이렇게 모두가 나에게 심취하지 않았는가.

 

(잠깐)

노래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짧은 연주로 마무리를 한다.

 

이제보니 예상치 않았던 관중 박수 때문에 당황을 했다.

노래를 잘 못 시작했네...ㅋㅋ

박자가 틀린 건 아니었지만 자신이 원한 박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나름 재밌게 마무리 되고...

갈채를 받습니다.

 

 

 

8. 고스트 재즈 Bar

 

강심장에서 그렸던 그림을 보고서...곡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서워야 하는데 귀여운 귀신을 연상케 한다. ( 이 그림은 강심장에서 편집되었다고 하네요.)

큰 눈...도깨비 눈?

그러나 귀여운 귀신.

엑스포에 있는 인형같은...

 

노래를 부릅니다. "강심장이 좋아요~~~"

유치버전으로 노래를 불러서 그런가 편집되었다고 합니다.

노래 때문인가? 연주만 나왔다고 하네요...^^

 

 

 

 

 

오페라의 유령에서 나오는 대표음악을 시작으로 강하게 나갑니다.

다시 가볍게...그리고 코믹스럽게...

 

너무 재밌다. 애기같은...때론 트롯같은 선율이 흐릅니다.

웃긴 귀신...

처음은 강렬한 인상 때문에 무서웠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귀엽다...그리고 코믹하다.

 

한번 말을 걸어볼까?

'나랑 놀자~~~히힛'

 

귀신을 지켜보며 춤을 추는 상상을 합니다.

살짝 가까이 가서...어...이건...

 

어느새 그 귀신이 피아노를 치며 멋진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닌가?

재능도 많은 귀신인가봐...

 

많은 이들이 그의 연주 속에 춤을 춘다.

서로 얘기도 하고 맥주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의 연주는 점점 끝나가고...

그러다...

 

갑자기 다시 오페라의 유령을 연상케 하는 강렬히 음악을 끝낸다.

 

 

 

9. 사막의 폭풍

 

뉴스를 보니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눈망울을 보았다.

처참한 모습을 보기도 하고...암흑이 흐른다...

 

달린다...아니...TV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죽음의 마지막 소리...비행기 소리...

폭풍과 회오리(토네이도) 소리...

 

특이하다...

 

슬픔...고뇌...아픔...위로...격려...울음...

 

희망을 갖자...

 

평화가 찾아온다...

마음의 평화...

 

 

 

여러가지 재밌는 주제로 연주를 하였습니다.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시켰습니다.

 

젊은 피아니스트라서 그런가 아주 밝은 느낌도 받고...

뛸 듯 기쁨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즐거운 공연을 보았습니다.

온갖 감정들이 살아나 부푼가슴을 어찌할지 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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