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소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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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로 벚꽃, 학교 운동장에서 아기와 함께...만14개월 - 2010년 4월 5일
전농로 벚꽃 거리입니다. 2010년 4월 5일 활짝 피우고서 이제는 꽃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서 이틀간? 차량을 통제하였습니다. 차량이 없어서 너무 좋았지만 간혹 차가 통과되기도 해서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확실히 막기란 쉽지 않긴하죠... 벚꽃을 바람에 뿌려보기도 하며 관심을 끌었더니 바로 손이 먼저갑니다. 혼자서 신나 꽃잎도 주워보고 지나가는 사람도 바라봅니다. 특히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에게 관심을 더욱 보이더군요. 다시 벚꽃에 집중... 벚꽃을 보도에 올려놓기도 하고... 다시 내려놓기도 하며 놀고 있네요. 뭔가 신기한 소리가 나면 바로 하던 일을 멈추고 바라봅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뭐라뭐라...중얼거린후 다시금 벚꽃이나 흙주변으로 이동을 하지요. 오줌을 너무 쌌기에 기저귀를 갈..
2010.07.14 -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아기와 함께 유채꽃을 바라봅니다. 만14개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와 그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소리에 신기한듯 바라보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네요. ^^ 잠에서 깨어나 조금 멍하니 있더니 노란 유채꽃과 흙, 돌맹이, 나뭇가지에 깊은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흙을 너무 좋아하네요. 뭐가 그리 신기하고 좋은지 만져보기도 하고 던져보기도 하고... 돌을 너무 좋아합니다. 큰 돌이건 이렇게 작은 돌이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돌을 주워 아빠에게 주기도 하고... 다시 갖어가기도 하지요. 아직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우리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배워갑니다. 자꾸 돌을 주고 있네요. 내려놓으면 다른 돌을 찾아서 아빠에게 주고서 씨익 웃는 우리 아들... 본인이 뭔가 하고서 칭찬을 받는게 좋..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