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현대아파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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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만 차고서 물마시며 양치하며...2010년 3월 5일 - 13개월 아기
일어서다 앉다를 반복해서 물을 마시는 모습이 아주 자기세상이네요.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은 서툴지만 뭔가 해보려 잡는 모습이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온통 자기한테 관심을 갖으니 본인도 느끼나 봅니다. 웃어보이기도 하고 신나서 뛰기도 하고...^^ 누군가 책을 보게 되면 바로 달려와 책을 이리저리 펼쳐보이기도 하고... 싫증나면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하지요. 참으로 요염한 자세로 물을 마시네요. 뭔가 아는지 뭐라 했더니 조금 자세를 바꾸며...ㅋㅋ 이젠 대놓고 남자라고 포즈를 취합니다. 응가하는 자세도 취해보고... 냉장고 앞에서 열어보려 시도도 해보지요. 손잡이를 잡아당겨 여는 모습을 보았기에 손잡이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옆으로 열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그 생각은 못하고 있네요. 예전에 마..
2010.06.17 -
아파트에서 아이와 함께 - 2010년 1월 1일 - 336일째
용담 현대아파트에서... 독일에서 이모가 사온 장난감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많이 집중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새 실증도 내고 관심이 있는듯하면서도 관심없고... 예전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은 정말 신기합니다. 몇 일전엔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엎어져 얼굴에 큰 상처가 났었습니다. 눈, 코, 이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다른 곳은 시간이 지나면 금새 나아지니까요... 모자쓰는 것도 싫어하고 심지어 머리에 무엇을 걸쳐도 너무나 싫어합니다. 산타복장을 하고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너무나 완강히 뿌리쳐서...^^;; 엄마가 장난감을 조립하며 관심을 유도해봅니다. 한참을 보며 관찰하고 있는 중... 커피를 마시는 중에 ..
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