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2)
-
옥상에서 한라산 청정 제주 고사리를 말리고 있네요.
옥상에 올라가니 아래층 아주머니의 체취한 고사리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네요. 혼자서 많은 양을 꺾었네요. 꺾는 것만 한다면 할 만 하지만 삶고 말리고... 고사리 순과 끝부분을 다시 정리하려면 손이 많이 가지요... 3-4월에 갑작스런 추위때문에 얼어죽는 고사리도 많았고...아직 자란 것이 모자란 이유에서인지...많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아니면 많은 이가 고사리를 꺾어서인가? 아마 날씨 탓인 이유가 더욱 클 것 같습니다. 암튼 4월 말에 이 정도의 양은 많게 보입니다. 제주 고사리가 유명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정도의 굵고 큰 고사리를 수확한 것을 보니 상당한 고수의 아주머니 입니다. 햇빛을 너무 강하게 받으면 바로 꽃이 펴서 억세집니다. 즉 먹을 수가 없죠. 그렇..
2010.07.31 -
제주광령 토지에서 산딸기와 고사리, 드릅을 바라본다.
제주선일 제주 광령에 위치해 있는 토지이다. 몇 년전에 바다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곳 광령에 토지를 구입했었다. 아무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이 곳엔 산딸기가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 작년엔 포크레인으로 다 밀어버렸었는데 번식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온톤 산딸기로 다시금 물들어 있었다. 심심할때 종종 왔다가 산딸기도 따고 했었는데... 사려니 숲길을 다녀온 어머니께서 혹시 산딸기가 익었을 거라며 발걸음을 광령으로 옮겼다. 이런 조금 빨리 왔네. 다음주 정도면 아주 잘 익은 산딸기가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할 것이다. 그런데 바빠서 와질련지... 한번 열리게 되면 금새 땅으로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3일 정도만 따도 우리 먹을 양만큼 될텐데...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산딸기 나무가 땅에서 자꾸 자라나고 있다...
2009.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