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난징로 3일째.

2009. 12. 10. 11:48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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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저녁이 되었습니다.

쇼핑몰이 많았기에 먹거리를 찾는데는 쉬웠습니다.

어디를 들어가도 먹거리가 존재했기에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 층이 모두 먹거리이기에 사진을 둘러보며 누들을 일단 선택합니다.

 

 

 

 

연잎에 위에 놓여진 철판 볶음밥입니다.

특이한 향신료가 들어가 맛있습니다. 와이프는 별로인듯 표정이 좋지 않네요.

어떤 향신료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아 답답한 면이 있지만 입이 즐겁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이 빌딩에서 먹거리를 고르며 조금 당황하였습니다.

IKEA에서는 줄을 서고 음식을 모두 고른다음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선 카드를 우선 사야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달라고 했더니 자꾸 중국말만 합니다. ㅠㅠ

계속 이해안되는 표정을 보이며 자꾸 물어봤습니다.

그제서야 카드를 가르키며 홀 가운데를 가르키더군요.

 

일단 줄을 서고 다른 사람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충전식으로 얼마를 지불하고 카드에 입력시켜주었습니다.

옆에 적힌걸보니 카드를 반납할시에 카드에 적립된 현금을 돌려준다는 것이 적혀있었습니다.

 

일단 카드의 사용으로 잘 먹고 나오는데 카드에 들어있는 돈은 환불을 받아야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카드에 들어있는 현금을 달라고 하니 자꾸 돈을 달랍니다. ^^;;

의사소통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분도 짜증내고 나도 짜증내며 옥신각신합니다.

짜증내지 않고 웃으며 했었는데 자꾸 저쪽으로 가라 하고 거기선 다시 그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일단 성질을 내고 나니 마지못해 돈을 내주듯 줍니다.

그리고선 중국말로 서로 뭐라뭐라 얘기합니다. 짜증섞인 목소리로...

정말 욕나올뻔 했지만 언성을 높여 일단 일처리는 끝냅니다.

 

서로 의사소통이 문제가 있었겠지만 이렇게 불친절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선 참기가 힘들더군요.

한편으론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이 일이 힘들어서 무표정과 짜증섞인 목소리는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서비스에 대한 문제에 생각을 해봅니다.

저 역시 서비스에 관한 일을 했었기에 그때는 저의 기분에 따라 고객님께 짜증은 안부렸는지 생각해봅니다.

너무나 중요한 서비스는 고객의 한분 한분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실망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제주에 이마트가 처음 생겼을 때 대 히트를 쳤었습니다.

대형할인매장에 대한 편리함과 다양한 물품에 제주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었죠.

그러나 뒤이어 많은 대형할인매장이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마트는 주차문제라든지 제품의 위치를 지속적 옮길 뿐만아니라 깔끔한 동선문제를 자꾸 시험하게 됩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웃으며 인사하는 친절한 직원 교육을 통해 고객님들의 마음을 더욱 기분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제주인으로서 대형할인매장보다 재래시장의 발전을 더욱 선호하지만.

이런저런 경쟁력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기에 재래시장이 많이 힘든것은 사실입니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시각은 재래시장은 볼게 많은 곳입니다.

활짝 웃으며 고객들을 대하는 것은 하나의 경쟁력이자 기본입니다.

재래시장이 더욱 많은 활기가 띠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가 먹고나니 더욱 많은 인파가 밀려옵니다.

얼핏 들었는데 중국인들은 저녁 역시 밖에서 해결하거나 음식을 사고 들어가서 먹는다고합니다.

여행하는 동안 중국인 친구가 생겼다면 이것저것 신선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데

조금 아쉽네요.

상하이 6일간에 얻은 정보는 하나도 없고 우리가 보고 느낀 것 뿐입니다.

 

 

 

 

많은 인파가 밀려드는 난징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신세계 삼성...

한국의 기업을 보면 무척 뿌듯합니다.

 

 

 

 

 

 

 

 

 

 

난징로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도 저녁 10시가 되면 모두 집으로 돌아가나봅니다.

술을 마시는 곳도 없거니와 10시가 되면 모든 가게가 문을 닫습니다.

중국인 여성에게 물어보았는데 택시를 타고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저녁늦게까지 술을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관광열차를 타고 난징로 다른 종점을 향해 달려갑니다.

돌아다니느라 지치기도 했지만 숙소가 종점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기에...

 

 

 

관광열차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자주타도 부담이 없습니다.

단지 낮엔 너무 더워서 숨을 쉴 수 조차 없었죠.

거기다 잘못알고 맨 앞자리를 탔다가 엔진이 있는 자리였기에 찜질하고 왔습니다.

모든 열차의 맨 앞자리가 다 그런것은 아니기에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더울땐 음료한잔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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