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악산 둘레길 정상부 일대 자연휴식기 5년 연장 되었다고 합니다
송악산
6년 넘는 시간동안 방문제한이 되었던 송악산 정상부 일대가 최근에 개방되었지요.
일부만 개방되고 나머지 구간은 2022년 7월 31일까지 자연휴식기를 갖는것으로 결정되어 있었는데요 .
이번에 제주도에서 송악산 정상부 구간을 다시 5년동안 방문제한을 하는것으로 결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일부 개방된 구간이 다시 막히는것은 아니며 개방되지 않은 구간에 대해서 다시 5년이라는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된거예요 .
한번 훼손된 자연이 다시 제 모습을 갖추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 이곳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인기가 많았던 오름들도 훼손상태가 심해 자연휴식기를 갖고 있거나 혹은 갖기 시작하거나
이제 곧 가져야 하는 곳들도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
사람이 가서 어떻게 하는건 아니고 , 방문객들이 많다는 것 자체가 땅을 밟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보니
밟힌 땅에서 푸르른 새싹들이 전혀 자라지 못하고 황폐화 되가는것 떄문이구요 .
현재 금오름 정상부만 보더라도 몇년전까지 그나마 보였던 풀들이 전혀 보이지 않고 땅이 그대로 노출되어있는걸 볼 수 있잖아요.
매년 금오름도 자연휴식기를 가져야 하는게 아니냐고 거론되곤했는데 .. 올해 혹은 내년에 어떻게 결정될지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
현재 송악산 둘레길은 계속해서 개방이 되어있고 주차장도 매우 크고 넓은데 모두 무료로 개방되어있습니다 .
특히 제주 송악산 둘레길에서는 꼭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산방산을 중심으로 하여 주상절리와 한라산
그리고 바다쪽으로 쳐다보면 가파도 , 형제섬 , 마라도 등이 모두 보이는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어요 .
처음 오를때는 약간의 경사가 있으나 그 뒤로부터는 둘레길이기때문에 작은 경사도밖에는 없으며 중간 부분을 넘어가면 나무 데크길 & 나무 데크 계단길이 이어지구요.
성인걸음으로 제가 천천히 걸어보니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더라구요 .
유치원생 이상이라면 씩씩하게 송악산 둘레길 전부를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구요 .
중간쯤에 말도 보이는데 말이 휴식시간을 갖지 않았을때는 승마체험도 가능하더라구요 .
그 누군가가 그러길 ' 말할아버지 ! ' 라고 크게 외치면 어디에선가 !! ㅎㅎ 말주인분인 할아버지가 나타나셔서 승마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던데 ㅎㅎㅎ 저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
제주 송악산 둘레길 의 전망입니다. 매우 멋지죠 .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촬영해둔것인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나 아래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
송악산 바로 옆에는 마라도여객선이 자리잡고 있어 마라도까지 배편을 이용해 다녀오실 수도 있고 ~
카페들도 많고 식당들도 꽤 바닷가 근처로해서 많습니다 .
한번쯤 가보기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송악산 .
한 여름에는 아무래도 산이나 오름을 방문하는게 조금 꺼려지긴 하지만 내가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제주를 찾겠나 싶은분들은 자외선 조심하시면서 물 꼭 챙기시고 다녀와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구요 .
더디게 회복되긴 하겠지만 송악산 남은 정상부 일대가 온전히 회복되길 희망하면서 포스팅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오늘 하루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